컴퓨터에 깔아두었던 MySQL과 Oracle 모두 다 지워버려서 한동안 Mimo 라는 앱으로 SQL 쿼리를 복습하고 있었는데, 만족스러워서 블로그에도 올려보려한다. 사용한지는 1달 정도 된 것 같고 duolingo와 매우 비슷한 느낌이다.
무료로도 사용할 수는 있는데 1년에 3만원 안되는 가격이어서 그냥 유료로 사용중이다. 무료로 사용하면 이런저런 귀찮음이 있어서 유료 전환했던 것 같다.
참고로 Mimo 앱은 영어로 되어 있다. 내용이나 표현이 어렵게 되어 있지 않아서 영어를 어느정도 할 수 있다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듯하다.
("어느정도"도 지극히 주관적인 표현이라... 요즘 중학생 영어 수준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중1-2 정도의 수준이지 않을까...?)
SQL뿐만 아니라 파이썬(Python), 자바(Java),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타입스크립트(TypeScript), 리액트(React), HTML, 그리고 CSS 학습까지 가능하다. 일단 SQL 먼저 하고 있는데 끝나면 파이썬, HTML, CSS 등 다른 언어도 해보려 한다.
1. Mimo 앱 다운로드
난 안드로이드 사용자여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했다. 아래처럼 깜직한 컴퓨터 모니터 모양의 캐릭터가 그려진 앱이다.

2. 커리큘럼
다운로드해서 앱에 들어가보면 학습할 수 있는 언어가 여러개 보인다.
지금 학습중인 SQL은 50% 정도 진행한 상태다.

SQL 챕터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1) SQL Basics
(2) Table Management
(3) Filters
(4) Aggregate Functions
(5) Joins
(6) Subqueries
나는 현재 총 6개의 챕터 중 3개의 챕터를 완료했고 4번째 챕터에 와 있다.

SQL 학습 화면으로 오면 학습중인 챕터의 세부 챕터 구성을 볼 수 있다. 세부 챕터는 마일스톤처럼 되어 있다.
재밌는 점은 각 세부 챕터의 내용을 해당 파트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학습 완료한 파트는 ✅ 표기가 되어 있고, 진행중인 파트는 진행률이 제시되며, 열어보지 못한 파트는 자물쇠 표기가 되어 있다.
진행중인 파트를 클릭하면 가장 우측의 이미지처럼 학습할 토픽이 뜨고, Continue Learning 을 클릭하면 학습이 시작된다.

3. 학습 내용
공부할 파트를 클릭해서 학습을 진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가장 상단에는 오늘 배울 것에 대한 설명이나 지시문이 뜬다.
아래의 경우 wishlist 테이블의 price 열에 있는 값을 더하는 쿼리를 작성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좌측 이미지의 빨간 테두리 부분을 클릭하면 직접 타이핑해서 쿼리문을 완성하면된다.
경우에 따라 직접 타이핑이 아니라 맞는 문법을 선택하도록 할 때도 있다.
우측 이미지는 입력을 완성한 후 결과를 보여준다.
우측 이미지의 빨간 테두리 부분을 클릭하면 내가 완성한 쿼리문을 다시 볼 수 있다.

쿼리문을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 다 작성하게 할 때도 있고, 학습한 내용에 대한 퀴즈 형태로 낼 때도 있다.

학습이 완료되면 아래처럼 Lesson Complete이 뜨고,
맞춘 답만큼 XP 라는 것을 주는데, 솔직히 이 XP를 써본적이 없어서 나에게는 딱히 의미 없긴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board 에서 나의 순위를 보여준다.

현재까지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일단 한 번 학습할 양이 많지가 않다. 길어도 5분을 넘기지 않았던 것 같다.
자투리 시간에 가벼운 마음으로 쓰기 좋은 것 같다.
친구를 추가해서 같이 공부할 수도 있는 것 같던데 주변에 딱히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에 관심있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혼자 사용중이다.
아무튼! 프로그래밍 언어를 좀 가볍고 접근성 좋게 배우고 싶다면 괜찮은 앱인 것 같아 올려본다.